국내 중소 영세 판매자들이 전 세계 39개국에 자신의 제품을 자동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 동안 중소 영세 판매자들은 온라인 해외 수출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언어 및 통관, 고객관리 등에 어려움을 느껴 쉽게 진출하기 힘든 영역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G마켓에서 도입한 GEP를 통하면, 별 다른 고민 없이 G마켓에 물품을 등록하는 것 만으로 모든 고민을 해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베이 물품 등록 비용 및 번역까지 일체의 서비스를 이베이 코리아가 지원하게 되고, 구매가 이루어진 후에도 물류및 배송, 고객응대에 이르기까지 해외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이베이 코리아 및 협력사 들이 지원함으로써판매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느꼈던 어려움 없이 자신의 상품을 해외에서 판매 할 수 있게 됐다.
G마켓에서 휴대폰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는 김은희씨는 "중소 판매자의경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갖고 있어도 번역, 배송, 고객응대등 추가 인력과 비용문제로 해외 판매가 쉽지 않았다"며 "추가 비용 없이 해외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GEP의구현을 위해 고도소프트(대표 권영석), TCK(COO 스베다카시), CJ대한통운(대표이사 이현우,이관훈) 등 파트너 3개사와'GEP 서비스 론칭기념' 업무 협약식을 29일 가졌다. 파트너 3사는 해외사이트 등록, 고객응대, 물류/배송 등 해당 서비스를 위한 제반 업무를 담당하며, 이베이코리아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이베이코리아 박주만 대표는 "국내 경쟁이 극심한 판매고객님들에게 책임 있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중하나는, 보다 넓고 가능성 있는 시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제품 경쟁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수출역군이 되고, 글로벌셀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글로벌 이베이와 연계한 이 시스템을 이베이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등 타 해외 쇼핑사이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