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한 TV코너에서 배우 이병헌(42)이 IQ가 155나 되지만 사회성이 부족해 열등감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흔히들 IQ지수와 두뇌발달의 관계가 정비례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IQ지수는 지능 발달 정도를 나타내는 검사 결과일 뿐, 뇌가 균형 있게 발달했다고 볼 수는 없다.
만약 한쪽 뇌가 다른 쪽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느리다면, 좌우뇌 양측은 정보를 정확하게 공유하지 못한다. 또 한쪽 뇌가 너무 느리면 더 빠르고 더 강한 쪽이 임무를 건네 받아 저하된 쪽을 무시하게 된다. 이렇게 한쪽 뇌가 다른 쪽 뇌보다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세상에 대한 이해도와 반응은 떨어지며 사회성이 부족하게 보이게 된다.
우뇌 기능 올리기 위해서는 대근육 운동을 해줘야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대표원장은 "뇌균형이 바르지 않으면 IQ가 높다고 해도 사회성이나, 집중력 등의 문제점을 가질 수 있다"며, "특히 어린 시절에 우뇌의 기능이 떨어져 뇌 불균형을 가지면 ADHD, 틱장애 등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며, 간혹 성인이 된 후에도 그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