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땀제거기' 미라드라이 출시되자마자 완판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2-08-20 16:30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은 미국 미라마랩스의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기 미라드라이가 국내에 도입된지 한 달만에 매진됐다고 20일 밝혔다.

미라드라이는 수술없이 열에 의한 화학적 분해작용을 통해 땀샘을 없애서 다한증을 치료하는 최신 의료장비로 작년에 FDA승인을 받았다. 미라드라이는 미국에서 혁신적인 10대 의료기기에 선정돼 358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미라드라이는 과다하게 분비되는 겨드랑이 땀샘 부위에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가 열 에너지를 발생시켜 땀샘을 파괴하는 원리다. 동시에 피부 표피와 진피 부분에는 냉각기능을 적용하여 피부손상을 방지한다. 국내에서는 예인피부과, 초이스피부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등이 사용하고 있다.

미라드라이 시술은 수술이나 절개를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땀샘을 제거하는 안전한 시술로, 미국과 일본의 임상치료 결과 90%의 높은 치료효과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올 여름부터 국내에 도입된 미라드라이 시술은 미라클드라이의 약자로 '겨드랑이 드라이'라고도 한다.

원익 메디칼사업본부 이창진 본부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의료기기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들이 먼저 문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라드라이 국내 보급물량을 늘려서 다한증치료로 고민하는 환자와 병원들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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