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군단 호남팀은 '벨로드롬의 지구 방위대, 레알마드리드'라 불릴 만큼 화려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이 호남팀이 주포인 이명현의 공백이후 추락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광명 22회차 경기를 마친 이명현이 갑작스레 기흉(폐에 물이 차는 증상) 판정이란 날벼락이 떨어지자 결국 호남팀의 추락은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됐다.
7월초 펼쳐진 이사장배 대상 경륜(네티즌배)은 충청권의 영건 전영규에게 그리고 지난주 부산에서 펼쳐진 개장기념 특별경륜 역시 김해팀의 이현구에게 잇달아 권좌를 내줬다. 무엇보다 굴욕적인 부분은 두 대회 연속 호남팀 선수들중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최강 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일단 8월 셋째주 예정된 대상 경주에서 이명현이 다시 모습을 나타낸다는 점은 다운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분명 호재"라며 "전체적으로 과거의 파이팅 넘치는 투지, 선후배간 적당한 위계 질서를 통한 특유의 단결력과 조직력이 사라진 것이 무엇보다 아쉽다. 고참인 김배영 김민철의 적극적인 리드와 현실을 직시하는 적당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스타군단 호남팀이 이명현의 부상이후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올해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한 이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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