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이나 흉터치료 등에 많이 시술되는 피부 내 고주파치료(RF)와 창상치유에 효과적인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PRP)를 병합하면 튼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런 튼살은 기존에 다른 흉터에 비해 개선이 어렵고 레이저 치료를 하면 자국이나 색소침착으로 치료 만족도가 낮은 것이 문제점이었다.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혈소판의 채집율이 높은 마이셀스 PRP(이스라엘, Estar technologies)와 피부 내 고주파 침을 삽입하는 스페로필 고주파기기를 함께 시술하는 방법을 통해 아시아인에게 어려웠던 튼살 치료의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환자의 만족도도 63.2% 가량 높일 수 있게 됐다.
김범준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박귀영 교수는 "상처 치유에 효과적임이 입증된 바 있는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PRP)와 고주파치료(RF)를 병합 사용 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며, "튼살은 치료 기간이 다른 흉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여름철 수영복을 포함한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기 최소 3~4개월 이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과 분야의 저명 SCI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올해 6월에 게재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