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업계 최초 '크롬' '파이어폭스'도 결제 가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4-17 17:22


11번가(www.11st.co.kr)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외에 '크롬(Chrome)', '파이어폭스(FireFox)', '사파리(Safari)', '오페라(Opera)' 등 4개 브라우저에서 이용 및 결제를 지원키로 했다. 익스플로러 외의 타사 브라우저에 결제창을 개방한 사례는 오픈마켓 중 11번가가 처음이다.

11번가는 국내 PG(Payment Gateway)사인 한국사이버결제(KCP)와 함께 지난 3개월 간 협업 개발을 진행했다. 오픈마켓이나 종합쇼핑몰 등은 '익스플로러' 외의 브라우저에서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입하거나 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11번가의 오픈웹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크롬과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신용카드를 이용한 최적화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휴대폰 결제, 실시간계좌 이체는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메켓등이 '크롬'과 '익스플로러' 외 브라우저에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 지원이 소홀했던 것은 '익스플로러'의 높은 점유율 때문이다. 익스플로러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윈도 운영체제(OS)에 기본 탑재돼 시장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최근 크롬 등의 사용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결제 체제를 도입하게 됐다.

11번가 관계자는 "오픈웹 결제시스템 구축은 익스플로러 외 브라우져에서 액티브X 사용을 지원하도록 한 것"이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너(minor) 브라우저로 취급됐던 크롬, 파이어폭스 등에서 결제가 가능해진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