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하이브리드 렌즈족 증가 올림푸스 관심 UP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4-04 13:59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하이브리드 렌즈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카메라 시장에서 렌즈교환식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점차 증가, 렌즈 구매가 동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목적에 따라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이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소지한 고객 57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카메라 트렌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인이 소장한 렌즈 수'를 묻는 질문에 '3개 이상' 렌즈를 보유하고 있다는 답변이 무려 전체의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매달 10% 이상씩 렌즈군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선호하는 렌즈종류에 관한 질문에는 1위 망원렌즈(37%) 2위 광각렌즈(31%) 3위 전동 줌렌즈(18%) 등 이 이름을 올렸다. 망원렌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아웃포커싱 효과로 인물을 돋보이게 표현할 수 있어서', 광각렌즈는 '풍경 촬영에 좋아 출사에 활용도가 높아서' 전동 줌 렌즈는 '동영상 촬영 간편성 등 기능이 좋아서' 가 각 1위로 꼽혔다.

카메라 구매 고려 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휴대성(39%)'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능 편리성(27%)', '바디 디자인(21%)' 등이 뒤를 이었다. 렌즈 구매 고려 사항으로는 1위가 '화각, 조리개 등 성능(35%)'이었으며, '바디와의 호환성(22%)', '주변인 추천(17%)' 등 순으로 답했다. 설문조사 참여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유저의 절반이상 인 59%가 여성 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여성들도 남성 못지 않게 기기에 관심이 크고 보유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간편하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프로급 사진을 확보할 수 있기에 더욱 선호되고 있다.

올림푸스의 주요 렌즈 중 'M.ZUIKO 디지털 45mm F1.8'는 가족 사진과 연인 사진 등 인물사진에 최적화된 것으로, 인물촬영 시 아웃포커싱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라 개발된 초소형 인물렌즈다. 사진 초보자라도 누구나 손쉽게 아웃포커싱을 통한 선명한 인물촬영이 가능해 올림푸스의 '여친렌즈(아웃포커싱 등 인물이 또렷하게 강조돼 여자친구들이 좋아하는 인물 렌즈를 일컫는 애칭)'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 전용 오토매틱 줌렌즈 'M.ZUIKO 디지털 12-50mm F3.5-6.3' 제품은 전동 줌 방식을 채용했으며 세계 최초 물방울과 먼지를 막아주는 '방진 방적' 기능도 갖췄다.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3단 변속 줌이며, 링을 좌우로 살짝 돌리면 주밍이 일정하고 부드럽게 이어지기에, 슬로우 주밍, 구도 결정, 빠른 주밍을 조작할 수도 있다. 보다 자연스러운 촬영이 가능하며 안정된 구도에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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