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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 여성 운전자인 홍모(36)씨는 최근 강남의 혼다코리아 전시장을 찾았다. 인기차종인 SUV 모델을 구입하려다 세단인 시빅에 시선이 끌렸다. 국산 소형차를 4년간 타 온 홍씨는 "출장이나 여행이 잦은데 편안한 차량이 본인에겐 매력적이다. 시빅은 첨단 편의장치나 디자인도 빠지지 않는 것 같다"며 고민에 빠졌다.
특히 9세대 시빅은 덩치면에서 SUV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홍씨와 같은 여성들을 겨냥해 보다 편안한 드라이빙과 조작 안정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정체성 강조
절제된 심플함과 역동적인 라인이 공존하는 시빅은 도시적인 여성 운전자들에게 우선 어필한다. 혼다의 세계적 베스트셀링카란 매력도 한 몫 한다.
9세대 시빅이 기존 모델에 비해 달라진 점은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프론트 언더 스포일러와 얇은 타입의 A필러. 외관을 더욱 넓게 보여주는 효과로 고품격 디자인 감각이 강조돼 여심을 유혹한다.
더욱 다이내믹해진 보닛과 프런트 그릴은 차량의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차체 지붕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트렁크 라인과 안정된 느낌을 보여주는 후면의 곡선은 잘 정돈된 느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볼륨감 있는 범퍼까지 가세하면서 시빅의 정체성을 더욱 잘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한다.
▲ 부드러운 승차감과 경쾌한 핸들링
신형 시빅은 기존 모델의 무난한 주행성능대비 두 가지 이상의 차량 특징을 업그레이드한 차다. 좀더 부드러운 승차감과 여성 운전자의 능력을 높여준 핸들링이 강점이다.
우선 시빅은 여성 운전자의 경우를 고려해 안정적인 승차감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시빅에 적용된 서스펜션은 주행시 운전자가 체감하는 진동 마찰을 줄여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승차공간의 확대를 통해 운전자는 물론 자녀 등 동승자가 쾌적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 특히 이전 모델 대비 진화한 고효율의 패키징 설계를 통한 넓은 실내 공간은 한층 증대된 개방감과 경쾌한 승차감까지 제공한다.
또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프론트 시트의 측면 홀딩감을 개선했으며, 플랫 플로어를 적용 하였고, 넓고 평평한 형태의 리어시트를 적용하여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여 승?하차 시 치마를 입어도 편리하다.
승차감 때문에 핸들링까지 희생된 것은 아니다. 9세대 시빅에는 핸들 리턴 제어(Handle Return Control)라는 기능이 탑재돼 여성에게는 운전이 더욱 편리해 졌다.
이 기능은 차량이 직진 변환 주행을 한다고 감지가 되면, EPS 시스템이 차량의 속도, 토크 등을 적절하게 감지하여 스티어링 휠을 직진주행에 맞게 원래 위치로 복귀하도록 도와준다.
또 모션 어댑티브 EPS라는 시스템은 빗길 또는 미끄럼길 등의 다양한 도로상황에도 보다 쉽고 정교하게 스티어링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뿐 아니라 운전이 미숙한 사람도 조종에 큰 어려움이 없다.
▲ 연비효율 향상..경제운전 습관 유도
친환경과 고유가 시대에 맞춰 시빅은 엔진, 변속기, 동력성능 등 많은 부분의 개선을 통해 연비성능을 대폭 향상 시켰다.
가솔린 모델 최초로 'ECON 모드'를 적용해 연료 효율을 더욱 극대화했고, ECO 가이드를 통해 경제적 운전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1.8L i-VTEC 엔진은 기존모델에 비해 약9% 향상된 공인연비 14.5km/l를 확보했다.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 되는 디자인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최신 1.5L i-VTEC 엔진과 부피와 무게 감소를 통해 경량화됐으며, 혼다만의 독자적인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 가 탑재되어 공연연비 24.7km/l를 실현한다.
9세대 올 뉴 시빅은 국내에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색상은 여성들에 인기가 있는 화이트, 실버 등과 블랙, 메탈, 티타늄 등 총 5가지로 판매중이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LX형 2,690만원, EX형 2,790만원, 하이브리드는 3,690만원으로 다른 수입차 모델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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