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후천성 심질환인 가와사낫이 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와사낫의 증상으로는 5일 이상의 고열, 피부의 부정형 발진, 양측 결막 충혈, 입술의 홍조 및 균열, 딸기 모양의 혀, 구강 발적, 경부 임파선 비대, BCG 접종 부위의 발적 등이 급성기에 나타나고, 열이 떨어진 후 손 발톱 주위에 막양 낙설(desquamation)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중 일부 증상만 갖고 있는 비정형 가와사낫을 가진 소아도 많아서 가와사낫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원인으로 판명된 특정한 병원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유전적 소인이 있는 소아에서 병원체 감염에 의한 면역 반응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편 홍영미 교수는 세계 가와사낫 심포지엄에서 '가와사낫 환아에서 글로블린 주사 전후의 Microarray 분석에 의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 '3개월 이하의 영아의 가와사낫에서 NT-pro-brain Natriuretic Peptide 검사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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