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하는 따뜻한 감성마케팅, '시즌2쪼끼쪼끼'의 '사랑의 메신져'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3-20 10:21 | 최종수정 2012-03-20 12:51


수많은 연인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일들과 서로 함께 만드는 추억들을 하나하나 간직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때문에 함께하는 그들만의 기념일에는 서로에게 조금 더 간직하고픈 추억을 남기고 싶어한다. 이러한 '기념일' 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많은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이로 인해 너무 상업성이 짙은 기념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단순 판매를 넘어서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화이트데이 마케팅을 진행한 업체가 있어 화제다. 바로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시즌2쪼끼쪼끼'의 '사랑의 메신져 이벤트'가 그것이다.

'사랑의 메신져 이벤트'란 다양한 고객들의 가족이나 연인들을 위한 소중한 사연들을 모아 많은 공감을 얻은 사연들을 선정하는 이벤트다. 예상보다 많은 사연들이 몰려 사연 접수및 등수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는 게 관계자의 얘기다.

이벤트의 1등과 2등에게는 갤러리를 대관해 둘만의 사진들로 전시하는 로맨틱한 갤러리 이벤트를 제공했고, 자신의 목소리로 사랑고백을 할 수 있는 라디오 광고까지 지원해 화제가 됐다. 독특한 이벤트 상품 때문에 특별한 프로포즈를 꿈꾸는 예비신혼부부들의 신청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진심 어린 사랑고백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던 이상민씨가 1등으로 선정됐다. 그의 프로포즈는 지난 14일에 라디오전파를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21일부터는 2등으로 뽑힌 문도근씨의 방송이 전파를 타게 된다. 33년간 함께 살아준 아내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그는 화가가 꿈이었던 아내를 위해 갤러리 이벤트를 신청했다. 아내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이 담긴 문도근씨의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고 화이트데이 당일, 문도근씨의 아내는 추억이 담긴 사진들과 직접 그린작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번 이벤트를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색하지만 재미있다', '진심이 느껴진다', '다음이벤트가 기대된다' 며 이벤트를 준비한 업체측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시즌2쪼끼쪼끼'측은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감성까지도 만족해 줄 수 있는 프렌차이즈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화이트데이 이벤트뿐 아니라 웹툰 에피소드 공모전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성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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