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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여성들의 화두가 몸매로 돌아서면서 청순글래머, 베이글녀, 반전몸매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예쁜 얼굴이나 피부에 대한 칭찬보다도 '몸매가 좋다'는 칭찬을 더 선호한다.
실제로 식약청(청장 이희성)이 발표한 2012년 건강 심사 현황에 따르면, 다이어트와 가슴확대를 포함한 몸매 관리에 필요한 시술 및 보형물 등의 심사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특히 가슴확대 보형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약 1.5배 이상 많이 심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사이 가슴확대 성형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보형물은 물방울 모양 보형물이다. 최근 식약청의 승인을 획득한 물방울 모양 보형물은 자연스러운 물방울 가슴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보형물로 꼽혀왔다.
그러나 물방울 모양 보형물로 수술하는 경우,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의 정확한 확보가 수술시 중요한 요인이 되기에 가슴 밑절개로 수술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JW정원성형외과 가슴성형센터 설철환 원장은 "물방울 모양 보형물로 수술하는 경우라도, 내시경으로 수술하게 되면 겨드랑이 절개법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며, "내시경을 이용해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정확하게 만들 수 있고, 삽입하는 보형물의 방향 또한 정확한 확인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가슴 밑선 절개의 흉터를 걱정해 물방울 모양 보형물 가슴확대 놓고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적절한 수술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슴성형 보형물의 부작용이 1년 새 10배가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어 불안해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보형물이 외부의 물리적인 힘으로 터지는 것 보다는 잘못된 수술과정이나, 수술 후 관리 등의 문제로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반드시 풍부한 수술경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