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의 방법과 병원 선택의 기준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3-12 17:21 | 최종수정 2012-03-13 09:54


불임부부가 늘어나면서 불임치료클리닉이 있는 병원도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불임치료는 치료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장기간의 시간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 하는 만큼 병원선택이 중요하다.

먼저 습관성 유산이나 반복 착상실패 환자에게는 정밀 검사 및 면역학적 치료가 가능하다. 습관성 유산이란 흔히 자연유산 및 인공유산이 세 번 이상 연속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되는 습관성 유산을 막기 위해서는 임신 전 면역학적 검사등을 시행후 원인치료를 한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임신시도전에 불임클리닉을 방문해 습관성유산을 막기 위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불임환자들의 임신에 방해가 되는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내시경수술이 가능하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20~30%에서 발생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위치와 크기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특히 자궁내강쪽을 침범하는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혹이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내막종과 기형낭종등은 크기가 큰 경우 난종제거술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이런 수술은 하루정도의 입원이면 시술이 가능하다.

지난 2월1일 수원에 개원한 수목 여성의원의 이윤태, 황주연 원장은 "불임은 일반적인 산부인과 진찰만으로는 그 원인을 확실히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술 경험은 풍부한지,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는 최신설비가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기준에 부합하는 불임클리닉이 있는 병원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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