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앙스 '차량용 음성인식' 스마트카시대 이끈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2-28 11:40 | 최종수정 2012-03-02 11:24


글로벌 기업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뉘앙스)가 국내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시장의 확대를 추진한다.

뉘앙스는 음성인식기술 분야의 세계 1위 기이다. 자동차 산업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이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로 운전 중에 다양한 기기 조작을 음성으로 대신해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자동차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뉘앙스는 국내 파트너사인 미디어젠(대표 고훈)과 협력을 통해 자동차에 특화된 다양한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보다 진보된 음성인식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래 스마트 카를 위한 핵심 기술로 제공할 예정이다. 뉘앙스의 차량 음성 인식 기술의 기능에는 이름으로 전화 걸기, 시설 검색, 주소 검색, 원 샷 명령어 등이 있다. 운전자가 뉘앙스의 이 기술들을 사용하면 운전 중에 손을 사용하지 않고 말만 해도 라디오를 켤 수 있고 듣고 싶은 채널 선택이 가능하다. 듣고 싶은 음악을 노래 제목이나 가수 이름으로 자유롭게 검색하고, 또 손을 이용한 조작 없이 음성으로 목적지도 검색할 수 있다.

뉘앙스는 이미 현대자동차의 i40, 기아자동차의 레이 및 프라이드 등에 자사의 음성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20여 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위재훈 뉘앙스 코리아 대표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개발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어 국내 자동차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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