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은 중국의 가장 큰 명절로,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일컫는다. 한국의 설날(음력 1월 1일)과 같은데, 원래는 한 해의 으뜸 날 아침을 뜻하는 원단(元旦), 신년(新年) 등으로 쓰였다.
글로벌 한식브랜드 불고기브라더스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맞아 명동점의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기존 대비 최대 80%이상 늘어났으며 매출 또한 2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불고기브라더스 명동점에는 원래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중국인 관광객의 비율에 비해 약 6대 4로 많았다. 하지만 춘절을 맞아 현재는 5대 5로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수치와 비슷하다. 이러한 중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에는 명동이라는 지리적인 특징과 함께 춘절을 맞아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이 적중했다. 불고기브라더스 명동점의 박대현 점주는 "명동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인근 호텔과 연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이재우 사장은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고 하며 "이번 춘절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중국어 메뉴판과 전담직원 배치,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구축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불편함 없이 한국 불고기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불고기브라더스는 작년 12월 직영매장 32곳의 모든 식재료를 한우로 교체해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있으며, 오는 2월 동남아시아 4개국 브랜드 라이센스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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