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승리의 변수는 초반에 탈락한 개리와 광수가 동맹해서 만든 '지나라'의 존재였다. 이들은 옥새 조각을 한 장씩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최종미션 수행 장소인 아이스링크까지 알고 있어 양 진영의 승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던 것. 시종일관 홍수현에게 핑크빛 눈길을 보내던 광수가 마지막에 아이스링크로 들어가는 열쇠를 홍수현에게 건넸지만 최종 우승은 이범수가 이끈 '한나라' 진영에 돌아갔다.
이날 촬영 관계자들은 촬영장소인 롯데몰 김포공항의 화려한 시설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쇼핑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롯데자산개발 임형욱 홍보마케팅팀장은 "런닝맨 촬영, 무한도전 사진전, 연예인 팬사인회 등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롯데몰 김포공항은 일평균 5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인기명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내국고객 뿐 아니라 외국고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국제적인 쇼핑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촬영이 진행된 1월 9일에는 국민 MC 유재석의 출현으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편안한 복장으로 나타난 유재석을 본 시민들은 대부분 '런닝맨' 촬영을 예상했으나,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같은 장소인 1층 그랜드홀에서 <무한도전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전시회를 보러 왔을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고. 뒤이어 나타난 김종국, 하하 등의 '런닝맨' 출연진 덕분에 의혹은 말끔히 해소됐으나 유재석의 사진전 관람 여부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했다는 후문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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