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롯데몰 김포공항 속으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1-26 10:31

'런닝맨'이 인기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천하통일 레이스'로 시청률 15.7%를 기록하면서(AGB닐슨, 전국 기준) 고공상승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런닝맨'의 인기는 최근 중국에서 모방 프로그램이 나올 정도.

지난 1월 22일(일) 방영된 설 특집 '런닝맨'에서는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범수와 홍수현이 게스트로 나와 '초나라'와 '한나라' 진영을 이끌며 롯데몰 김포공항 곳곳을 누볐다. 9조각으로 나뉘어 곳곳에 숨겨진 옥새 조각을 찾아 완성하는 천하통일 레이스의 최종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롯데몰 김포공항을 달리고 또 달린 것.

그러나 승리의 변수는 초반에 탈락한 개리와 광수가 동맹해서 만든 '지나라'의 존재였다. 이들은 옥새 조각을 한 장씩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최종미션 수행 장소인 아이스링크까지 알고 있어 양 진영의 승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던 것. 시종일관 홍수현에게 핑크빛 눈길을 보내던 광수가 마지막에 아이스링크로 들어가는 열쇠를 홍수현에게 건넸지만 최종 우승은 이범수가 이끈 '한나라' 진영에 돌아갔다.

이날 촬영 관계자들은 촬영장소인 롯데몰 김포공항의 화려한 시설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쇼핑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롯데몰 김포공항은 지하 5층에서 지상 9층까지 이어진 대규모 복합쇼핑몰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쇼핑몰, 롯데시네마, 롯데호텔과 테마파크, 전시관?공연장 등의 문화시설 등이 포진해 있어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 휴식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롯데자산개발 임형욱 홍보마케팅팀장은 "런닝맨 촬영, 무한도전 사진전, 연예인 팬사인회 등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롯데몰 김포공항은 일평균 5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인기명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내국고객 뿐 아니라 외국고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국제적인 쇼핑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촬영이 진행된 1월 9일에는 국민 MC 유재석의 출현으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편안한 복장으로 나타난 유재석을 본 시민들은 대부분 '런닝맨' 촬영을 예상했으나,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같은 장소인 1층 그랜드홀에서 <무한도전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전시회를 보러 왔을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고. 뒤이어 나타난 김종국, 하하 등의 '런닝맨' 출연진 덕분에 의혹은 말끔히 해소됐으나 유재석의 사진전 관람 여부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했다는 후문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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