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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12일 출시한 코란도스포츠는 LUV(Leisure Utility Vehicle)로 불린다. 레저활동에 유용하게 쓰이는 차량이라는 얘기다.
SUT는 말 그대로 화물이나 짐 등을 실어나르는데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트럭'이라는 용어가 강조됐다. 쌍용차는 그러나 이번 코란도스포츠를 내놓으면서도부터는 'SUT'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L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 용어를 내놨다.
왜 그럴까? 이는 트럭이라는 왠지 촌스러운 이미지보다는 레저활동에 사용하는 도시적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따른 때문이다.
리어 데크는 2.04㎡의 대용량인데, 테일게이트 오픈 시 원활한 적재를 위해 플로어가 평평한 상태를 유지한다. 자전거 3대 정도를 실을 수도 있으며, 일반 텐트를 이곳에 설치할 수도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테일게이트에는 힌지스프링을 적용했는데 도어 를 오픈할 때에는 11kgf의 힘만으로도 가능하다. 기존 모델(21kgf)에 비해 도어 여닫기가 훨씬 수월한 셈이다.
코란도스포츠는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 개인 사업자들에게는 부가세를 환급해준다. 차량 가격의 10%에 해당된다. 코란도스포츠가 화물차로 분류된 까닭이다.
마케팅 전략상 도시적 이미지의 레저용 차량(LUV)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화물차(SUT)라는 의미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ysha@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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