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귀성전쟁 임박, 아이 위해 알아둬야 할 것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1-12 11:34


설을 맞아 수많은 귀성객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귀향을 위한 고속도로 정체현상은 매년 반복된 현상 아니던가. 아이와 함께 장거리 이동을 계획한 부모라면 편안하고 건강한 연휴를 위해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이 있다.

자동차를 타고 산길을 이동하다 보면 귀가 먹먹해 지는 경우가 있다. 귓속의 공기 압력과 대기압이 급격히 달라지면서 이관(耳管, 유스타키오관)이 막혀 발생하는 현상이다. 성인의 경우 침을 삼키거나 코와 입을 막고 숨을 내뿜어 이관을 강제로 여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아이에겐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상이비인후과 상동민 원장은 "영유아의 경우 미리 우유병이나 젖꼭지를 빨리면 이관이 자주 열리게 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가능한 이착륙 시에 아이를 재우지 말고 우유를 먹이거나 사탕을 빨게 하면 이관이 압력변화로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의 멀미 현상도 대비해야 한다. 멀미에 가장 민감한 나이는 2~12세다. 성인에 비해 기관의 발달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멀미약의 경우 차타기 1시간 전에 복용하고, 패치제는 최소한 4시간 전에 붙이는 것이 좋다. 다만 복용제의 경우 만2세 이하의 아이, 패치제는 만 7세 이하까지 사용하면 안된다. 멀미를 자주 하는 아이라면 승차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놀이를 통해 아이의 관심을 돌리되, DMB시청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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