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유통업계 신년 맞아 스타마케팅 활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1-10 17:26


임진년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에 불씨를 지필 것으로 기대돼 더욱 이목을 모으고 있는데, 특히 매력적인 남성 모델을 기용한 업체들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12년 여심을 사로잡을 매력만점 유통업계 광고 모델들을 만나보자.

티몬, 반전 연기가 매력적인 배우 '공유' 여심 흔들다!

소셜커머스 대표기업 티켓몬스터는 TV CF '호텔부페편'과'몰디브편'에 이어 최근 3편인 '꽃등심'편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TV CF에서 배우 공유는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귀여움이 함께 묻어나는 반전 연기를 펼침으로써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꽃등심편'에서 공유는 남자다운 모습으로 거리를 달리며, 마치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이야기하듯 '날 애타게 만든건 니가 처음이야. 1초가 1년처럼 느껴지는 이 낯선 느낌. 싫지 않다.'라고 시크하게 말한다. 하지만 바로 뒤, 집에 배송된 '티몬 한우꽃등심세트'를 보고 천진난만하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고기를 집어 보이며 '자기 한입~ 나 한입~'이라고 이야기해, 공유만의 귀여우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설 선물을 겨냥한 '꽃등심'을 소재로 배송상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티몬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전했다.

오뚜기 기스면, 부드러운 목소리와 외모 겸비한 '박유천' CF모델로 발탁

오뚜기 식품은 해물과 청양고추 맛이 일품인 신제품 기스면을 출시하면서, 흰색 국물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표적인 흰색 국물 라면 꼬꼬면, 나가사키짬뽕과 본격적으로 대결 구도에 접어들면서, 오뚜기 기스면은 CF 모델로 인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을 발탁하여 여심 공략에 나섰다.

박유천은 CF에서 의자에 앉아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팝송 'Kiss me'에서 'Kiss me'를 '기스면'으로 바꿔 불러 눈길을 끈다. 달콤한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지는 박유천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짧은 시간 안에 여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기에 모자람이 없다. 또한 흰 셔츠, 청바지의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해 실제로 모델의 평상 시 모습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줘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스터피자, 한류스타 '2PM'의 넘치는 에너지로 글로벌까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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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대표 한류 아이돌 그룹 '2PM'을 새로운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미스터피자의 이번 TV CF에는 2PM의 에너지 넘치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잘 표현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PM이 흥겨운 밴드를 연주하며 직접 CM송을 불러 더욱 화제. 일명 '짐승돌'로 불리며 와일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2PM은, 이번 CF를 통해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들을 한껏 발산하며 여성 팬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룹으로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미스터피자의 이미지와도 더욱 잘 부합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떠오르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모델로 발탁하고, 최근 2012년 신학기 시즌을 겨냥한 '2012 FILA B2ST 컬렉션' 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비스트가 주인공인 휠라 이번 화보에서 두준, 현승, 기광, 준형, 요섭, 동운 6명의 멤버들은 백팩과 슈즈로 포인트를 준 스마트한 스쿨룩으로 패션 배틀을 벌이는 콘셉트의 상황을 연출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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