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치 패션'이 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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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창 너머로 보이는 유방(이범수)의 눈에는 한없이 아름답기만 했던 여치. 실상은 욕쟁이 할머니라고 해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을 정도로 정겨운(?) 욕을 구사하는 무서운 여자다. 유방이 사랑스럽게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소녀 감성의 리본이 돋보이는 모스키노의 블라우스와 청순 가련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크림컬러 앙고라 스웨터 덕분. 두 아이템의 레이어드 연출로 소녀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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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의 강렬한 니트 원피스가 요즘 화제다. 똑똑한 스타일링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
특히 퍼(fur) 스트랩 백을 목걸이처럼 활용하는가 하면 고급스러운 숄더백을 길게 늘어뜨려 밋밋할 수 있는 드레스를 럭셔리 하게 재해석한 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두 개의 백을 착용했지만 하나는 목걸이처럼 연출한 점이 독특하다는 평이다. 어깨에 걸친 파란색 레더 숄더백은 로에베(LOEWE)의 '메이(May)'백. 멋과 활용도 모두 충족 시키는 투 웨이(two-way) 백이다. 스트랩을 늘어뜨리고 핸들을 잡아 토트 스타일로 세련된 멋을, 백여치처럼 숄더에 걸쳐 발랄한 멋을 동시에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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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듯 과하지 않은 럭셔리 톤온톤(tone on tone) 스타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