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고속 노트북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공략한다. 빠른 속도를 앞세운 신개념 마케팅이다.
삼성전자는 전원을 켠 뒤 20초만에 부팅할 수 있고 2배 빠른 인터넷 로딩 속도를 자랑하는 강력한 초고속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시리즈7 크로노스'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처음 선보여 현지 언론과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 가장 큰 특징은 인텔 Quad Core i7 CPU와 1TB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다양한 속도 향상 솔루션이 적용되어 빠른 처리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의 '패스트 스타트' 기술과 미국 디스키퍼(Diskeeper)사의 '익스프레스 캐시(Express Cache) 기술'을 최적화해 하드디스크를 적용한 노트북으로는 가장 빠른 20초대 부팅과 슬립모드에서 작업모드 전환까지 2초, 최대 2배 빨라진 인터넷 작업 속도 등이 주목할 만 하다. '익스프레스 캐시(ExpressCache)'는 고용량 HDD에서도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최신 기술로, 별도의 8GB 플래시 메모리를 메인보드에 내장해 노트북의 부팅속도,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구동 속도, 인터넷 로딩 속도 등을 향상시킨다. 디스플레이에도 베젤 두께를 최소화하는 '맥스 스크린(Max Screen)' 기술을 적용해, 동일 사이즈 제품 대비 최대 2.54cm(1인치) 더 큰 화면을 보여 준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지속되며 삼성의 '배터리 라이프 플러스 기술'로 최대 1500회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노트북 대비 배터리 수명도 5배가 길다. 시리즈7 크로노스의 15형 제품은 1월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179~200만원. 14형 제품은 1월 말 판매를 시작,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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