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의 헤어칼럼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2-28 13:47


2012년 새해 헤어 스타일 키워드는 '컬러'라고 정의하고 싶다. 새해를 맞이해 자신의 스타일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한다면 다양한 컬러로 염색을 시도해 보는것은 어떨까?

겨울에는 어두운 컬러로 염색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밝은 색상으로 염색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의상이 두껍고 어두운 계열의 색상이 많은 상태에서 헤어스타일까지 어둡다면 칙칙하고 둔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은 브라운 계열의 컬러가 잘 어울린다. 직장인은 대부분 의상이 검은 계열의 정장과 코트이기 때문에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색상에 조금만 변화를 줘도 전체적인 스타일이 확 바뀐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직장에서 일한다면 이보다 밝은 컬러로 변신하는 것을 권한다. 추천하는 색은 '레드'다. 레드 컬러는 이미 작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색상이다. 지난해 헤어 컬러가 레드와 골드가 섞여 화려하고 밝은 느낌을 줬다면 지금의 컬러는 레드를 바탕으로 톤 다운된 오렌지와 브라운 컬러가 믹스돼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뿐더러 자신만의 분위기 연출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레드가 부담스럽다면 다크 퍼플도 추천한다.

또한 염색 후 모발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염색을 하면 모발 손상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염색 후에는 트리트먼트 제품 사용이 필수이다. 모발 손상이 심하다면 단백질 케어 같은 전문시술을 받는 것도 좋지만 평소 홈케어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을 위해 수면시간 동안 트리트먼트가 가능한 헤어엔 리페어 나이트 프로그램과 같은 편리한 제품도 많이 출시되어 있으니 머릿결 관리에 소홀하지 말자.

여성 역시 겨울철엔 주로 어두운 의상을 입게 되므로 모발 만큼은 밝은 브라운 계열 혹은 레드 계열로 염색하는 것이 훨씬 스타일리쉬해 보인다. 긴머리는 한 가지 컬러로 염색하기 보다는 헤어 스타일에 따라 음영을 넣는 방법도 추천한다. 평소 입고 다니는 의상과 현재 모발상태, 피부색 등을 고려해 염색한다면 손쉽게 나만의 스타일을 연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얼굴과 의상을 모두 돋보이게 할 수 있다.<청담동 라메종0809 대표, '헤어N'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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