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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SKT VS U+' LTE대첩…지역수 84 VS 28 '+α' 변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28 11:27


총성 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LTE시장 선점을 위한 이동통신사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 이통사 1위인 SK텔레콤은 1위 유지를 위해, LG유플러스 만년 꼴지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LTE시장에서 한발 앞서 있다고 분석한다. SK텔레콤보다 서비스 지역 수가 많다.

LG유플러스는 28일부터 전국 84개 도시에서 LTE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전국 84개 도시에 이어, 내년 3월에는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 고품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LTE 전국망을 구축해 LTE 세상을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1996년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4세대 LTE에서 경쟁사보다 넓은 서비스 커버리지를 보유하게 됐으니 당연한 일일게다.

전국 84개시에는 서울과 수도권 27개 도시, 6대 광역시와 지방 도시 48개, 제주와 울릉도 전체, 전국 지하철 전구간, KTX 경부선 및 호남선, 경부/호남/영동 등 고속도로 전구간, 주요 공항과 철도역사, 스키장을 비롯해 내년 1월과 7월에 시로 출범하는 당진군과 세종시가 포함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SK텔레콤은 1월 1일부터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8개 시를 비롯해 지역 거점 13개시의 무선데이터 이용 집중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공하던 LTE 프로모션 혜택을 내년 3월까지 연장도 한다. 이번 LTE 서비스 확대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등 6대 광역시를 바탕으로 수도권 14개시 와 천안, 창원, 전주, 제주 등 지역 7개 도시다. 추가로 지역 거점 13개 시(용인, 남양주, 포항, 경주, 순천, 청주, 춘천, 원주 등)에 LTE 커버리지가 조기 구축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 가능 지역 수를 4월까지 LG유플러스와 같은 수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지역 수보다 서비스 품질을 앞세워 4월 전국 LTE망 확보 예정기간 동안 경쟁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4월 전국 84개시 LTE 상용화 이전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12월말까지 LTE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일부 프로모션을 내년 3월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한 것. 내년 3월까지 LTE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데이터 50% 추가 제공, LTE62 이상 LTE안심옵션 무료 제공, 영상통화 요율 인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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