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남성 갱년기도 호르몬 치료만 잘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다.
네오비뇨기과 박왕진 원장은 "40~50대 남성에게 찾아올 수 있는 남성 갱년기 증세는 호르몬주사를 통해서 비교적 간편하게 완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 대부분은 남성 갱년기가 찾아왔다는 사실 자체도 잘 인지하지 못하고 그에 따른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껴 치료시기를 놓치는 편"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남성 갱년기는 발기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성욕저하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자신감 상실은 물론 극단적인 경우 삶의 의욕마저 잃게 된다.
박 원장은 "남성갱년기 증세로 발기부전이 나타났다고 해도 피하지 말고 올바른 호르몬 치료와 함께 운동, 꾸준한 성관계 등을 통해 극복하면 된다"며 "40~50대에 갱년기로 고민하는 남성이 치료를 받은 후 30대 정도의 발기력을 회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남성갱년기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환자 중에는 적극적으로 음경확대, 귀두확대 또는 조루 수술까지 계획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거창한 확대 수술보다는 가벼운 주사 시술인 SDF귀두확대 및 SDF음경확대 시술로 간편한 확대효과를 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박 원장은 "SDF확대 시술은 슈어덤이라는 비흡수 저장진피 조직을 이용한 주사주입 확대 시술"이라며 "간편하게 주사기로 주입하여 확대 효과를 충분히 내는 시술법으로서 수술적 방법이 아니라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