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삼성전자 우즈백 고려인에 IT 나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16 10:15


삼성전자가 '한민족 사랑(愛)희망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동포를 위해 IT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집성촌 '이크마을'에서 DS부문 노사협의회 대표단을 비롯해 현지법인 봉사자,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T 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크마을'은 인구수 4000여명으로 구성된 고려인 집성촌이다. 연해주에 거주하던 동포들이 과거 구소련의 이주정책에 따라 이 지역으로 옮겨 스스로 고려인(高麗人, 까레이스키)이라고 부르며 현재까지 한민족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한인 마을 중 하나다.

'이크마을' IT 커뮤니티센터 건립은 삼성전자 DS부문이 중앙아시아 한인 동포들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한민족 사랑(愛) 희망나누기'사업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건립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자원봉사자와 타슈켄트 현지 법인 임직원들은 학습장 벽화그리기, 지역주민 대상 IT교육 등의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삼성전자 DS부문 노사협의회 이재철 사원대표는 "해외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동포들이 시설에서 꿈을 키워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 동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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