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민족 사랑(愛)희망나누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동포를 위해 IT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집성촌 '이크마을'에서 DS부문 노사협의회 대표단을 비롯해 현지법인 봉사자,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T 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크마을'은 인구수 4000여명으로 구성된 고려인 집성촌이다. 연해주에 거주하던 동포들이 과거 구소련의 이주정책에 따라 이 지역으로 옮겨 스스로 고려인(高麗人, 까레이스키)이라고 부르며 현재까지 한민족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한인 마을 중 하나다.
삼성전자 DS부문 노사협의회 이재철 사원대표는 "해외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동포들이 시설에서 꿈을 키워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 동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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