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한국남부발전과 석탄광산 공동개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05 10:17


(주)STX가 한국남부발전과 인도네이사 석탄광산을 공동개발한다. STX가 보유한 광산에 한국남부발전이 투자를 한다. STX는 STX남산타워에서 김대유 STX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STX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STX·IAC 광산' 투자를 위한 MOU를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남부발전은 삼척그린파워 발전용 연료의 안정적인 석탄 공급처를, STX는 장기적인 수요처를 각각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지역 내 추가 석탄광산 개발 및 발전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STX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자원개발 역량과 남부발전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발전소 운영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향후 자원개발에 있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STX는 지난해 8월 IAC(PT Indoasia Cemerlang)社로부터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Kalimantan) 낀탑(Kintap) 지역에 위치한 해당 광산의 석탄광 지분 40%를 인수했으며, 운영권 및 판매권을 독점 소유하고 있다.

현재 STX·IAC광산에서는 연250만톤이상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늘려 연 4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주변지역에 이미 확보된 광산에 대한 추가 개발을 통해 2013년까지 연간 석탄 생산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에너지기업과 국내 공기업 간의 상생관계 구축을 통해 국가 에너지안보 및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김대유 (주)STX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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