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후판 압연롤 순수 독자기술 개발 성공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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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너비 5m 이상의 초대형 후판 압연롤을 생산, 세계 최고 수준의 압연롤 제조업체로 인정 받았다. 지난 1일 포항공장에서 '초대형 후판 압연롤 초도품 출하식'을 갖고 인도의 열연·후판 제조업체 에사르(Essar)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너비 5m 이상의 광폭 후판 제조에 필요한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제품 개발과 제조 기술이 까다로워 생산하는 업체가 독일, 일본, 스웨덴 등지의 6개 업체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품목이었고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도 전량 수입품에 의존해 왔다.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2만5,000톤의 물량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12%에 해당하는 3,000톤의 물량이 현대제철을 포함해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에서 사용된다.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 왔던 초대형 후판 압연롤 시장에 현대제철이 진출하면서 향후 제품 가격의 안정화와 수입대체를 통한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초대형 후판 압연롤 개발 첫 해인 2011년에 점유율 5%대를 시작으로 제품이 본격 양산되는 오는 2012년 이후부터 점유율을 끌어올려 2014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공급업체가 한정적이다 보니 해외 업체의 경우 발주처의 상황과 관계없이 납기가 길고 가격도 높은 편이었지만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으로 기존 제품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초대형 후판 압연롤 개발로 봉형강 압연롤과 판재 압연롤 등 기존의 압연롤 제품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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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임직원들이 포항공장에서 인도 에사르스틸로 수출되는 초대형 후판 워크롤 초도품 출하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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