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흐름에 발맞춰 병원들은 새단장을 하고 있다. 동서병원의 경우, 노인성 질환 맞춤형 치료시스템을 갖춘 전문 재활요양병원으로 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월곡동에 위치한 동서병원은 지난 18년간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운영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정형외과 전문 의료 시스템에 물리치료실과 인지치료실을 보유한 재활의학과를 비롯해 신장내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진료 과목을 확대하고 재활에 필요한 모든 의료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상적인 활동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물리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의 경우 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 매트 및 동훈련, 보행훈련, 기능적 전기자극치료기, 작업 치료 등이 세분화되어 있다.
기존 척추관절전문 병원의 노하우를 적용해 각종 노인질환의 통증 치료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온열과 냉, 광선, 전기를 이용한 치료로 통증감소, 염증완화, 근육경련완화, 근육강화, 근재교육 등의 효과를 얻어 저하된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인구 수는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로 2026년이면 전체 인구 중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병원 김계영 원장은 "의료 수준의 향상, 의학의 발달, 보건위생의 개선 등으로 노인인구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게 고령 환자와 재활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번에 모든 진료가 가능한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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