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한 발 앞서가는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의 행보가 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동원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선 '동원 책꾸러기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동원육영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는 어린이들(만 6세 이하 )에게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한국형 북스타트 운동인 '동원 책꾸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원육영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연간 약 1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동안 64만 가정에 책을 나눠 주었다. 이 사업은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줘야 우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고 생각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신념에서 시작되었다. 책을 받아 보고 싶은 가정은 매달 20일까지 그 달의 추천도서 10권 중 하나를 골라 인터넷 홈페이지(www.iqeqcq.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만 6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가정의 사연을 심사, 매달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원하는 책을 매달 말일 경에 집으로 보내 준다. 또 그림책을 받아 아이에게 읽힌 부모가 그 활용법과 효과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 우수 가정 한 곳을 뽑아 그림책 100권과 책장을 선물하고 있다.
장학사업 및 교육지원 사업
동원그룹은 1979년부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6000명 이상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1980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경대, 한국외대, 국립수산연구원, 국제사법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유수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약 150억원을 ㅈ원했다.
아울러 동원학술연구재단과 리더십장학재단 설립, 고려대 글로벌 리더십센터 건축금 기부, 2010년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건립 등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 및 각종 교육 기자재 지원에도 정성을 쏟고 있으며, 강원도 주문진 수산고등학교 등 7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동원그룹은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정도를 제시하기 위해 분야별 성공 명사들을 초청해 강연도 실시하고 있다. 이어령 교수, 소설가 최인호, 마라토너 황영조, 탐험대장 허영호, 제프리 존스 전 미상공회의소장 등이 강연을 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경기아이누리 캠페인'을 후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우리문화 이해 증진과 삶의 잘 향상에 힘써왔다. 또한 푸드뱅크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왔으며 그 외에도 전국 각지의 아동복지 시설 등에 제품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1998년 이후로만 총 50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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