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FNF 종가집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한식체험관 '김치월드'가 지난 9일(수) 개관 1주년을 맞았다.
방문객 중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은 50% 이상으로, 이 중 80%가 김치 담그기 체험만으로구성된 베이직 코스(30분, 12,000원)보다, 김치 및 떡볶이 만들기, 막걸리 시음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코스(1시간, 25,000원)를 선택하는 등 보다 풍성한 한식 체험의 기회를 선호했다. '김치월드'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레시피가 게재돼 있는 레시피북을 제공해,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한식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는 체험 프로그램 내 한식 메뉴를 보다 강화해 불고기 잡채 등을 배우는 코스도 신설할 예정이다.
'김치월드'는 2012년까지 누적 방문객 12만명을 목표로, 보다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에게 '김치월드' 및 한식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웰컴(Welcome)엽서 해외 무료발송 서비스' 등 현재 연계하고 있는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들에게 한식 체험 이외에도 폭넓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인사동에 위치한 '김치월드'는 김치의 유래, 효능 등 김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존', 김치, 떡볶이 등 한식 만들기를 체험하는 '체험존', 김치, 장류, 김, 막걸리 등 한식 상품 구매가 가능한 '판매존'으로 구성돼, 외국인들이 한 공간에서 한식을 배우고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의 고유 문화인 부뚜막을 재해석한 내부 인테리어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조화, 밝음과 어두움의 조화를 통해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며, 절제미가 두드러져 김치월드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보다 진한 한국 문화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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