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바(WABAR)가 싱가포르점을 오픈했다. 2010년 싱가포르 지사와의 MOU체결 후 철저한 현지 조사를 거쳐 1년 여 만에 매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2003년 해외에 진출한 바 있는 와바는 현재 중국 상해점, 청도점 등 6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세계맥주라는 글로벌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예상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 DJ 부스를 마련해 음악을 통해 자유로운 펍의 느낌을 더한 것이 와바 싱가포르점만의 특징. 점심에는 와바의 치킨, 파스타, 우동 등 안주들을 소량 단품화 시켜 판매하며 오피스 지역인 탄종 파가로드 주변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탄종 파가로드는 성룡의 건물이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는 "성숙한 프랜차이즈 산업이 구축된 싱가포르는 더욱 성공적인 진출에 욕심이 나는 나라"라고 말했다. ㈜인토외식산업은 현재 '와바', '맥주바켓' 등 국내외 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