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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 구형보다 신형이 더 싼 이유?

차윤석 기자

기사입력 2011-11-10 11:00



혼다가 9세대 시빅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가격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낮췄다.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가격을 올리는 업계의 관행과 비교하면 이번 가격 인하는 이례적인 일이다.

혼다코리아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9세대 시빅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9세대 시빅의 가격을 가솔린 LX 2,690만원, EX 2,790만원, 하이브리드 3,690만원으로 책정했다."면서 "우수한 성능과 연비를 바탕으로 국내 판매 목표를 연간 2,000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9세대 시빅은 1.8ℓ 가솔린 모델은 에콘(ECON) 모드를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약 9% 향상된 14.5km/ℓ를 실현했다. EX 트림의 가격은 2,69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며, 상위 트림인 EX는 기존보다 100만원 인하된 2,790만원이다.

1.5ℓ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력을 높인 리튬-이온 배터리과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를 탑재해 24.7km/ℓ의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가격은 기존보다 90만원 내린 3,690만원이다.

이처럼 일부 트림의 가격이 인하된 것은 기존 모델의 기본 사양이었던 순정 내비게이션을 빼는 등 일부 사양을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엔고 현상과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경쟁력있는 가격 책정이라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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