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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 위해 눈 건강 챙겨야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11-06 23:17 | 최종수정 2011-11-06 23:17


201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스트레스나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 번의 시험으로 그 동안의 노력을 평가 받는 수학능력시험의 특성상 당일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건강 관리가 필수다.

특히 눈의 경우 문제 발생시 모든 신체에 바로 영향을 주는 부위인 만큼 건강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수험생들은 상당 시간을 어두운 조명 아래서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학습하기 때문에 눈에 피로가 쌓이기 쉽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시력장애 등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눈 건강을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일주일 전부터 조명과 습도 관리, 충분한 취침 등 눈 건강을 위한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학습 자세 교정과 휴식 습관 배양=수험생들에게 발생하는 각종 몸의 이상 중 상당 부분은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학습할 경우 눈이 쉽게 피로를 느끼는 것은 물론 두통, 목결림, 허리 통증 등 다양한 이상 증세를 유발하기도 한다.

때문에 책과 눈의 거리는 항상 30cm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올바른 자세일지라도 1시간 학습 후에는 10분여 정도 눈을 감고 편히 쉬어주는 것이 좋다. 눈을 감아주면 눈물이 분비되면서 안구건조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피로도 감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눈과 목 주변의 마사지를 병행해준다면 더욱 효과적인 피로 회복이 가능하다.

콘택트렌즈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시 눈의 피로함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남은 기간이라도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시험 당일에는 반드시 렌즈 대신 자신의 시력에 맞는 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

학습 환경을 체크해야 = 늦은 시간까지 학습을 하게 될 경우 어두운 환경 속에서 스탠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이다. 주변 환경과 보는 시선의 밝기 차가 클수록 눈에 피로를 받기 쉽기 때문에 만성 두통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실내 조명과 스탠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남은 기간이라도 자연광에 가까운 삼파장 스탠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부하는 방안의 습도도 중요하다. 습도가 높을 수록 눈의 피로도가 현저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경우 가습기를 이용해 방안 습도를 40~80%로 유지하면서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수시로 이용해 눈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영양 섭취와 숙면에 신경 써야 = 시험을 치르는 시험 당일 낮 시간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하루에 5~6시간의 잠을 자야 눈이 피곤하지 않고 몸에 좋기 때문이다. 또한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과 비타민A가 함유된 녹황색 야채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수능 이후 면접에 대비해 시력교정술을 고민할 경우에는 섣불리 수술을 진행하기 보다는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당 연령대는 안구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각막 두께와 근시 정도에 따라 라식과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 눈 상태에 맞는 수술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할 것을 권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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