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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남성은 토끼가 거북이가 된다면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 좋아 할 일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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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40대 후반에 들어서 섹스를 하면서 사정을 하기까지 시간이 점점 오래 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젊었을 때는 그렇게 힘들던 사정 조절이 나이가 들면서부터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장시간 성관계를 가질 수는 있지만 사정이 매번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설령 사정을 했을지라도 강력하지 못하고 시원한 쾌감도 없다. 사정할 때 느끼는 감각이 무디고 사정액이 흘러나오는 정도의 감각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한번 사정한 후에 다시 발기하는데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린다. 젊었을 때는 하루 밤에 2~3번도 섹스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한번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이유는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중추나 말초부위 모두에서 남성의 사정 반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사정량이 줄어든 이유는 사정액을 만드는 전립선과 정낭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표적기관으로 당연히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생산이 감소하게 된다. 대뇌 중추의 사정반사에 관여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게 되면 사정을 지연시킨다. 또 감각을 떨어뜨려 사정을 해도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없게 된다. <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정리=임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