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박(원두 찌꺼기) 재활용 캠페인 전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0-21 16:29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오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서울숲 향기 정원에 묘목 500주를 식수하는 봉사활동 및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다양한 커피박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커피박 퇴비로 만들어진 화분 및 커피박으로 재배한 느타리버섯, 커피박으로 만든 수제비누를 선착순 4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날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임직원, 협력 업체 및 가족, 대학생 자원 봉사자 등 60여명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스타벅스 커피박을 섞은 토양 개량제를 사용해 향기정원에서 미스김 라일락 나무 500주 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한 11시부터는 커피 찌꺼기 재활용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커피 퇴비로 만들어진 화분 및 커피박으로 재배한 느타리 버섯, 수제 비누 등을 선착순 400명에게 증정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매장에서 에스프레소 음료를 한 잔 제조하고는 버리게 되는 양질의 커피박을 재활용하는 "Grounds for Garden"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의 경우에도 연간 약 800톤의 커피 찌꺼기를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탈취제나 식물 영양제 용도로 무료 배포해 왔다"며 "지난 4월 서울숲 공원에 약 4톤 규모의 커피박 제공을 시작으로 매년 봄·가을 서울숲 공원의 향기정원을 가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스타벅스는 매월 5톤의 커피박을 서울 숲에 무상으로 제공해 친환경 유기질 퇴비로 사용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의하면 커피박은 일반적으로 퇴비로 사용되는 낙엽이나 우드칩보다 유기질 함량이 높아 훌륭한 퇴비 재료가 된다고 한다. 양질의 커피박에는 식물이 생장하는데 필요한 3대 요소인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식물 및 토양에 해가 되는 중금속 성분이 없어 토양에 혼합되어 유기질 비료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염류 수치가 높아 한 달간 썩히거나 흙과 9:1비율로 섞어 사용해야 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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