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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男 10명 중 8명,"간편가정식도 괜찮아"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0-18 17:28


30대 남성 10명 중 8명은 간편가정식(HMR)이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 후 바로 먹거나 간단한 조리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이른바 간편가정식이 이젠 남성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www.sullai.com)가 이달 4일부터 16일까지 매장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자사의 가정간편식인 한우사골곰탕을 구매한 남성고객 3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 달에 1회 이상 간편가정식을 먹은 경험 있다'는 응답자가 182명(48.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6.2%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0.4%), 40대(41.0%), 50대 이상(24.4%) 등의 순이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도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간편가정식에 대한 인기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30~40대 남성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맞벌이부부와 싱글족 등 1~2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집에서 만들기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음식메뉴를
개봉 후 바로 먹거나 간단한 조리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맛에 대한 평가도 경험자 가운데 '보통'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76%에 달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구매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78%가 '그렇다'고 응답해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아직까지 남성의 경우 국이나 탕류 등 한식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선택메뉴가 한층 넓어지고 맛과 품질도 개선됨에 따라 남성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간편가정식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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