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S날씬의원 문동성 원장은 "최근 여성들은 대부분이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도 잘 빠지지 않는 지방, 즉 군살 부위를 시술로 제거하기 위해서 비만클리닉을 찾는다"고 말한다. 잘 빠지지 않는 지방을 빼기 위해 무리한 운동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 체계적인 의학적 시술을 병행하는 것도 합리적이고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방 덩어리는 어느 부위에 많을까? 20대 후반을 넘어서면서 주로 고민하는 부위가 뱃살이다. 뱃살은 워낙 잘 빠지지 않아서 다이어트를 시작한 여성들의 의욕을 빼앗아가기 일쑤다. 이럴 때 마지막 대안이 지방흡입 시술이다.
최근의 절개는 과거의 그것과는 다르다. 시술은 보통 5mm 정도의 작은 절개로 시작한다. 잘 보이지 않는 부위를 절개하므로 흉터에 대한 걱정이 적다. 그렇게 절개된 부위에 가느다란 지방흡입관을 삽입한다. 그 지방흡입관은 피하지방세포를 일부 파괴하면서 동시에 흡입을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수술 부위와 범위에 따라 마취 방법도 달라진다. 마취는 부분마취 혹은 정맥마취로 시술되므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
문 원장은 "지방흡입은 몸무게를 줄여주는 수술이라기보다 체형을 교정해 주는 수술이다. 잘 빠지지 않아 고민인 뱃살이나 개인별로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팔뚝, 볼살, 이중턱 등의 지방을 제거하는데도 넓게 사용된다"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방흡입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비대칭, 염증, 멍이 들거나 붓는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상담과 판단 하에 개인에 맞는 적절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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