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스포츠카 꼭 필요하다”

차윤석 기자

기사입력 2011-10-11 11:01




"기아차 브랜드를 이끌 수 있는 스포츠카가 꼭 필요하다."

스포츠카의 필요성을 피력해 온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이 같은 의견을 다시 한번 밝혔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최근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BMW와 아우디, 벤츠가 유럽 럭셔리 쿠페 시장을 주도하는 것처럼 기아차도 시장을 선도할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며 "최근 선보인 GT는 기아차의 스포츠카 진출을 위한 첫 차"라고 말했다.

지난달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된 기아차 GT는 4도어 럭셔리 쿠페를 표방하는 후륜구동 방식의 콘셉트카.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 미래의 핵심은 럭셔리 쿠페와 같은 스포츠카 분야라고 회사 경영진에 조언했다."면서 "GT의 양산 여부는 회사 측의 결정에 달렸지만, 디자인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양산화하고 싶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아차가 럭셔리 스포츠카를 개발한다면 벤츠 같은 회사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보다는 첨단 기술이나 독특한 디자인 등 타 브랜드가 하지 못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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