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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출고를 시작한 르노삼성자동차 '올뉴 SM7'의 초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르노삼성측은 7년 만에 내놓은 신형 SM7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한국GM에 빼앗긴 3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첨단 사양에 합리적 가격 승부수
실제 양산형 모델이 쇼카를 기반으로 전면 디자인이 약간 변경됐지만 여유로운 실내와 기본 차체 크기는 비슷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는 것.
사이즈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995*1870*1480mm이며, 휠베이스는 2810mm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5, 전폭 85, 전고 5, 휠베이스는 35mm가 각각 커졌다.
여기에 프리미엄 웰빙사양, 최고수준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갖췄고, 그랜저를 겨냥한 3050만~391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최첨단 편의사양, 향상된 성능도 돋보인다.
특히 동급 최초로 차량의 뒷좌석에 적용한 에이비에이션(항공기식) 헤드레스트는 항공기 일등석 좌석처럼 탑승자의 머리를 편안하게 지지해 줌으로써 장거리 여행이나 고르지 못한 노면의 주행시에도 탑승의 피로감을 최소화 시켜준다.
역시 준대형급 최초로 적용된 스포츠 모드는 보다 스포티한 차량의 주행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적용된 기능으로 운전자의 취향이나 도로 여건에 따라 주행 모드를 운전자가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 패들 시프트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패들을 조작하여 빠르고 안전하게 변속기의 단수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여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켜준다.
▲ "월 4000대 이상 판매 무난"
르노삼성은 올뉴 SM7의 판매 목표치를 월 4000~5000대선으로 잡고 있다. 국내 준대형세단 시장이 연간 8만대 규모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목표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 32개월간 40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된 신형 SM7은 세련된 외관에, 최상의 승차감과 커진 차체, 프리미엄급 웰빙 사양이 대거 적용돼 준대형 세단시장에 바람을 일으키며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지난달 경쟁차인 그랜저와 K7이 전월 대비 각각 15.5%, 19.8%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뉴 SM7에 대한 기대 수요역시 적지 않다라는 관측이다.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 ptech@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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