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공항출장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직원들의 인천공항 방문이나 해외출장시 대중교통인 철도 이용을 권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협약을 맺은 기업의 임직원은 계약시부터 직통열차 이용시 17.3%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이후 올 연말까지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율 축소 및 최대 30%까지 할인율 확대.
직통열차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중간 정차역 없이 운행하는 공항 전용열차로 가장 빠른 43분에 연결하는데다, KTX와 같은 고급 좌석에 승무원 안내서비스가 이뤄지고 서울역 공항터미널(카르스트) 이용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편도이용요금은 1만3300원.
기업들이 이처럼 공항철도와 계약수송 협약을 잇따라 맺는 것은 철도 이용시 공항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시간을 다투는 업무가 많은 기업들에 유리한데다 자가용 이용에 따른 인적, 물적 경비를 줄일 수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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