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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전도사로 유명한 일본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 씨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최근(18일) 전남 여수시 조직위 사무국에서 후쿠미 씨에게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후쿠미 씨는 1984년 NHK방송 한글 강좌를 통해 한국어를 독학했고, 1985년 간사이 TV 아침 와이드쇼를 시작으로 '구로다 후쿠미의 한국 로드' 등을 기획하는 한편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이후' 2002한일 월드컵' 일본 조직위 이사, 한국관광 홍보대사 등을 역임하고,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2002), '유리화'(2004), '머슬 걸'(2011), 영화 '아게망'(1990), 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머나먼 하늘'(2011) 등에 출연하는 등 대표적인 지한파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관광 소개책자인 '서울의 달인'(1994)을 비롯해 10여권의 한국 관련 저서도 집필한 바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흥인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감사패, 제2회 대한민국 한류산업 관광대상(문화교류 부문), 한일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직위 마케팅총괄부 문종수 부장은 "구로다 후쿠미씨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지대한 분으로 일본에 여수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