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직장인들, 지출의 절반은 식비와 술값 때문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8-01 14:49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입사 3년차 이내의 직장인 242명에게 월급 지출 항목에 대해 물은 결과, 지출의 절반 정도(48.1%)를 식비와 술값 등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들이 꼽은 월급 지출 항목 가운데 식비(33.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학자금대출 등 빚(17.0%), 그리고 술값 등 유흥비(15.1%)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의류 등 쇼핑(11.3%), 교통비(8.5%), 주거비(5.7%), 유류비(2.8%), 통신비(1.9%)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직장인들은 43.8%가 재테크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그 이유로 '수입이 적어서'(40.6%)와 '지출이 많아서'(32.1%)를 1,2위로 들었고 이어 '학자금대출 등의 빚을 갚느라'(12.3%), '특별한 필요성을 못 느껴서'(8.5%) 등의 항목에 답했다.

반면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한(56.2%) 직장인들은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서'(42.6%)라는 항목을 첫번째로 꼽았다. 또한 '주택 구입'(25.7%)이나 '노후 대비'(16.9%)를 위해 한다는 이들도 있었고, 이어 '부모님 및 주위 권유로' (5.1%) 하게 됐다거나 '자동차 구입'(1.5%) 순의 이유도 있었다.

구체적인 재테크 분야에 대해서는 저축(77.5%)을 꼽은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보험(57.7%), 펀드(43.0%), 주식(10.6%), 부동산(3.5%), 채권(1.4%) 등의 순이었다. <김 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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