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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4년도 벌써 절반을 넘었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 '대세'라 불릴 만한 클럽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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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엔 G430이 두 부문에서 각각 20.9%, 25.2%의 점유율로 Qi10(우드 12.4%, 유틸리티 13.1%)을 압도했다. 하지만 2월엔 우드 부문에서 Qi10(24%)이 G430(19%)을 앞질렀다. 3월부터 5월까진 G430 우드가 1위를 차지했지만, 6월엔 Qi10이 우드 부문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유틸리티 부문에선
남성용 유틸리티는 G430의 압승. 1월(25.2%)과 2월(25%) 유틸리티 부문 점유율을 지킨 G430은 3월 점유율이 29.2%, 4월엔 31.9%까지 상승했다. 5월 점유율이 28.2%로 하락했으나, 6월엔 29.6%로 1위 자리를 수성하며 상반기 대세 유틸리티 타이틀을 가져갔다. 골퍼들 사이에서 '핑 다이, 유 다이(PING die, you die)'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편안한 스윙과 뛰어난 관용성이 꾸준히 지지를 모은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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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아이언 부문에서도 '국민채'로 불리는 브리지스톤 V300시리즈가 강세를 보였다. 1~6월 아이언 부문 점유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기존 8시리즈에 이어 9시리즈까지 히트를 치면서 '국민 아이언'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를 입증했다. 다만 4월까지 20% 이상이었던 점유율이 5월부터 10%대로 하락한 게 눈에 띈다. 국내 골퍼들에 V300시리즈 못지 않게 인기인 미즈노의 약진이 눈에 띈다. 5월까지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던 MX1이 6월 점유율을 11.2%까지 끌어 올리며 V300 9시리즈(16%)를 바짝 추격했다.
여성 클럽 부문에선 젝시오가 강세를 떨쳤다. 2월과 4월엔 드라이버와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판매량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반기 전체를 통틀어 4개 클럽 모두 젝시오 12~13시리즈가 2위권 내에 포진할 정도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가 3월과 5월 젝시오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아이언 부문에서도 혼마 키와미(1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글로리(6월)가 1위에 오르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골프공 부문에선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이 상반기 동안 25% 안팎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골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