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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예원과 박현경이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매치플레이 우승 없이 준우승만 한 두 선수. 둘 중 하나는 숙원을 풀게 된다.
이예원으로선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 도전길. 지난 2022년 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다.
4강에서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윤이나를 다시 만났다. 윤이나는 같은 날 박도영을 3홀 차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장타를 앞세운 윤이나는 조별리그부터 김수지 임희정 등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5연승 파죽지세로 4강에 올랐다.
이예원은 2번 홀(파5) 첫 버디로 파에 그친 윤이나에게 1홀 앞서갔다. 윤이나는 4번홀(파4)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파에 그친 이예원과 타이를 이뤘다.
이예원은 5번홀(파4)에서 두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윤이나에 다시 1홀을 앞서갔다. 윤이나는 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이예원 두번째 타이를 이뤘다.
이예원은 곧바로 8번홀(파4) 파로 보기를 범한 윤이나에게 다시 1홀 차로 앞섰다.
승부는 12번째 홀(파5)에서 갈렸다. 이예원이 프린지에서 친 11m 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윤이나는 파에 그치면서 이예원은 처음으로 2홀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예원은 176야드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7m 지점에 떨어뜨린 뒤 차분하게 파에 성공했다. 반면, 윤이나는 그린을 놓친 뒤 보기를 범했다. 이예원의 3홀 차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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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 홀(파3)에서 이소영이 파를 지키지 못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박현경은 14번(파4), 15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박현경은 2홀 앞선 채 맞은 17번 홀(파3)에서 이소영과 파로 비기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윤이나와 이소영은 3,4위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