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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은우(아마노코리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대회 2연패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어 그는 "작년에는(1라운드에)굉장히 바람이 강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올해 첫 라운드 시작은 날씨가 훨씬 더 좋은 조건에서 네 플레이를 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은우는 이날 경기 운영에 대해 "이 코스는 전장이 가장 길기는 한데그린 앞뒤 폭이 조금 작고 작은 그린이 있어서앞쪽으로 온 그린만 시켜도 그렇게 어려운 퍼팅이 남지가 않아서 핀 거리를 계산했을 때는 꽤 길게 남긴 하지만 엣지를 봤을 때는 그렇게 길게 남지가 않아서 제 플레이를 하면서도 이제 앞쪽을 많이 공략을 해서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공략으로가져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은우는 "아직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한 선수가 없다고 들어서 만약에 제가 이거를 한다고 하면 정말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하다."며 "이 대회가 4일짜리가 아니어서 조금 더 저한테도 뭔가 유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틀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오늘 플레이 했던 것처럼 계속 그냥 제가 공략하는 이 코스에서 공략하는 방법을 그냥 고수해서 끝까지 가면 될 것 같다."고 남은 경기 운영에 대한 복안을 밝혔다.
오전조에서 최은우가 선두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오후 조에서는 한지원이 두 개의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한지원이 한 라운드를 선두에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지원은 이날세 번째 홀인 3번 홀(파5/전장 543야드)에서 32야드 거리의 어프로치로 대회 1호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는 75야드 거리의 샷 이글로 대회 2호 이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글을 잡아낸 선수는 120명의 출전 선수중 한지원이 유일하다.
KLPGA투어에서 한 선수가 하루 2개의 이글을 잡아낸 기록은 한지원이 역대 30번째로,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한진선이 두 개의 이글을 잡아낸 이후 8개월 만이다.
한지원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글두 개를 할 줄 몰랐는데 정규 투어 올라와서 작년에도 내지 못한 5언더파의 스코어를 낼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전반에아이언이그린에많이안올라갔는데숏 게임리커버리가잘돼서좋은스코어가나올수있었던것같다."고 돌아봤다.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하던 2~3년 전 한 차례 한 라운드에서 두 개의 이글을 기록한 적이 있다고 밝힌한지원은 이날 두 차례 이글 상황에서 모두 58도 웨지로 공략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3번 홀에서는30m에서 그냥 굴려서 붙이자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갔다. 10번 홀에서는제가 좋아하는 70m가 남았길래 핀을 보고 바로 풀스윙 했다"며 "그냥 치고서 잘 쳤다 이랬는데(갤러리들이)다들 들어갔다 해주셔서 신기했다."고 두 차례 이글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한지원은 30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22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62위에 그치며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11월 열린 2024 KLPGA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4위에 올라 올 시즌 부분 시드로 KLPGA투어에 참가중이다.
한지원은 "제가 작년 시드전 마지막 날 우박을 맞고 다시는 무안에 가지 않겠다고(비시즌에)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며 "올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성적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올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남은 2,3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는 "남은 이틀 그냥 즐겁게 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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