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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꿈과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200만달러를 놓고 14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신지애 등 LPGA 태극낭자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여자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핸더슨(캐나다) 등 세계적 강자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퍼힐스는 고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 의장(영어명 브라이언 구)이 이끄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기업이다.
이번 타이틀스폰서십을 계기로 향후에도 박 감독의 이름을 건 LPGA투어 토너먼트를 후원하겠다는 의지다. 구 의장은 "박세리 감독이 꿈나무 양성 및 골프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부분에 공감했다. 다른 분야지만 궁극적으로 한국,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대회 스폰서십을 맡게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대회가 LPGA투어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 잡는 것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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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대회 스폰서십이 1~2차례 개회를 통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대회는 오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라며 "내가 대회를 하고 싶다고 해도 무조건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불가능'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퍼힐스와 인연이 됐다. 내 청사진과 퍼힐스 비전의 공통점도 있었다"며 "후배들을 위해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대회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1996년 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23승을 거둔 박 감독.
IMF시절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투혼으로 정상에 선 그의 모습에 온 국민은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박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건 이번 대회가 그런 모습을 재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컸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한국 골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배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데 대해 설렘이 크다"며 "이 대회가 오랜 기간 꾸준히 열려 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꿈을 가진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되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소공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