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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고진영(27)이 9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고진영은 지난 8월 AIG 여자오픈과 CP 오픈에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속 컷 탈락'을 겪었다. 이후 손목 부상을 이유로 휴식기를 보낸 고진영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복귀했으나,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로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고,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티띠꾼은 24개 대회에서 14차례 톱10에 진입하면서 세계랭킹을 가파르게 끌어 올렸다.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신인왕과 대상을 동시에 차지할 때만 해도 세계랭킹은 20위였으나, LPGA투어 2승 및 톱10 진입을 이어가면서 포인트를 쌓았다. 티띠꾼은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태국 출신 선수로 역대 두 번째 세계 1위에 등극한 선수가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