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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의혹과 논란의 연속이다.
협회 임원 특혜, 갑질 논란도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익표 상임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KLPGA 정관을 고쳐 회장의 권한을 부당하게 강화하는 과정에서 회장사 건설 회사의 아파트 특혜 분양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고 지적했고 "(5일 국감에) 증인으로 나왔던 분께서 (협회) 내부적으로 갑질, 폭언, 전횡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KLPGA 일부 회원들은 협회 정상화를 위한 선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전-현역 선수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강춘자 대표에게 중계권 입찰 과정 및 KLPGA 수석 부회장 재임 시절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LPGA투어는 수많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위권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선수들의 불만도 없지 않다. 임원 전횡-비리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21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선 KLPGA투어가 열린다. 후원사 문제로 취소 위기에 몰렸다가 주관 방송사와 다른 기업이 스폰서로 나서 개최에 성공했다. 같은 시기 원주에선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KLPGA는 지난달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당 협회는 지난해까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로컬 파트너로 참여했으나, 올해부터는 해당 대회는 협회와 관련이 없으며 비공인 대회로 분류된다'며 '해당 대회는 LPGA투어 시드권자가 아닌 경우 협회 회원이 출전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경우 상벌위 규정에 근거해 징계(최대 10개 대회 출장정지-범칙금 최대 1억원)가 부과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