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아림(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클럽(파73·66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4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공동 48위로 출발한 김아림은 2라운드(공동 27위), 3라운드(공동 16위)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톱10 진입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김아림은 지난 주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바 있다. 3라운드까지 김아림과 공동 16위였던 이미향(29)은 6언더파 285타로 공동 22위를 기록, 올 시즌 정규 투어 출전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편, 대회 우승은 스웨덴의 마야 스타르크에게 돌아갔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활동 중인 스타르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71타를 써냈다.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스타르크는 지난 시즌 LET에서 2승을 거뒀고, 이번 시즌은 이 대회를 포함해 3승을 달성했다. 스타르크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직행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