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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구·경북을 거점으로 성장한 건설업체 태왕이 여자 프로골프단을 창단한다.
그 배경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장한 회사인만큼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는 경영방침이 녹아있다.
대표 선수는 KLPGA 정규투어 3년차 김유빈(24)이다. 2021시즌 정규투어 상금순위 43위를 기록한 김유빈은 지난 시즌 홀인원 공동 최다 기록(시즌 2회)을 가지고 있는 기대주다.
구단의 맞언니격인 김유빈은 "새롭게 출범하는 태왕아너스 골프단에 창단멤버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여 앞으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선수로는 2022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2위로 2022시즌 풀시드권을 확보한 루키 유지나(20)와 2021시즌 KLPGA 점프투어 2차 디비전 상금랭킹 3위로 정회원에 입회한 김지연(19)이다.
태왕의 이번 KLPGA 여자 골프선수 후원은 향후 10년간 태왕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태왕아너스'의 전국 브랜드화를 이뤄내겠다는 경영목표와 맞물려 있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앞으로의 10년 동안 태왕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첫 번째 과제가 전국적인 브랜드화가 필수조건"이라며 "KLPGA 여자골프단 운영을 통해 전국 브랜드화의 첫걸음을 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지역 출신 선수 2명을 포함 모두 3명으로 운영하지만 앞으로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왕은 KLPGA 여자골프단인 '태왕아너스 골프단'의 창단식을 소속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3월 중순경 가질 계획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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