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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린적중률'이란 파3홀에서는 티샷으로 그린에 올린 경우, 파4홀에서는 두 번 이내 그리고 파5홀에서는 세 번 안으로 '온 그린'에 성공시킨 확률을 뜻한다.
조민규는 이번 시즌 '아워홈 그린적중률' 이외에도 파세이브율에서 88.56%로 2위, 그린 적중에는 실패했지만 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확률인 'LB세미콘 리커버리율'에서 63.09%로 5위에 위치하는 등 탁월한 쇼트게임 능력을 선보였다.
이렇듯 한 시즌 내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낸 조민규는 올해 KPGA 코리안투어 11개 대회인 전 경기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톱 10 5회 진입 등 총 8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꾸준함으로 제네시스포인트 9위(2,317.45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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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는 "일본에서 10년 넘게 투어를 뛰었다. 일본투어의 경우 그린 스피드도 빠르고 그린 주변 러프도 길고 페어웨이도 좁다"며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나름 경험이 쌓였고 그 결과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 활동에 전념했는데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대회 코스의 변별력도 상당히 높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시즌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래도 선수들이 아낌없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해 준 구자철 KPGA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분들과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후원에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애써 주신 제네시스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민규는 '아워홈 그린적중률' 1위에 올라 부상으로 500만원 상당의 '아워홈 지리산수 1년 공급권'을 받게 됐다.
그는 "한국에서 얻게 된 첫 시즌 타이틀인 만큼 감개무량하다. 아워홈 임직원 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2021년에는 한층 더 발전한 '조민규'로 나타나겠다.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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